엔씨소프트, ‘유니버스’ SM에 매각

입력 2023-01-12 13:15 수정 2023-01-12 13:17

게임사 엔씨소프트가 K팝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를 출시 2년여 만에 국내 연예기획사에 매각한다.

엔씨소프트 유니버스는 11일 자산 양도 소식을 전하며 “서비스 제공자인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17일 부로 유니버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 디어유다. 유니버스 측은 오는 17일부터 유료 서비스를 종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유니버스 주요 서비스 및 콘텐츠는 디어유의 ‘버블’로 이관 예정이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자회사 ‘클렙’을 앞세워 지난 2021년 1월 시작한 서비스다. 인공지능(AI)를 접목한 팬 미팅을 비롯해 오리지널 콘텐츠 및 콘서트 기획 등으로 세계 팬의 큰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성장세가 다소 더딘 형국이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