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 우주개발과 경남발전 연계방안 모색

입력 2023-01-12 10:29

경남연구원이 우주전문 기업인과 첨단기술인 등 초청특강을 마련, 우주개발과 경남발전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경남연구원은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연구원에서 ‘미래, 우주영토 확장에 있다’를 주제로 ‘전문가 초청특강’을 한다.

이번 전문가 특강에는 경남도 관계기관과 도의원 및 지역 내 우주발사체를 비롯한 우주전문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과 첨단기술인, TP연구진 및 대학교수와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창원 출신인 조광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 원장은 ‘미래, 우주영토 확장에 있다’를 주제로 우주개발과 이를 통한 기술개발, 기업육성 및 산업발전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도의 우주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다.

조 전 원장은 나로호 발사를 성공시킨 주역이자 나로호뿐만 아니라 누리호 등 우주 발사에 관한 노하우를 보유한 석학이다.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대내외적 우주개발 현황과 발사체 기술 확보를 위한 경험과 추진 및 성공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나로호와 누리호 발사 등의 성과와 국가 R&D사업 추진의 어려움 등을 소개한다.

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노력과 기술개발로 우리도 발사체와 지상 장비의 독자개발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며 “국내 원자재의 품질수준, 국제협력 관계, 연구개발 시스템에 대해 장단점과 기회요인을 잘 분석해 우주시대 개척과 우주강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도 차원에서는 경남에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산업 협력지구(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는 만큼 다가올 우주 시대에 대한 대비와 우주산업을 경남지역 성장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자 동인으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부용 경남연구원장은 “이번 강연으로 경남도가 앞장서 우주혁신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하고 우주발사체 자립 기술과 인공위성 활용 서비스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구축 기술 등 우주산업 육성과 우주 일자리창출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