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8개 우수 축제 육성 … 사계절 지역 보배로 키운다

입력 2023-01-12 10:20
전북도는 올해 38개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열린 임실N치즈축제 모습. 뉴시스.

전북도는 올해 38개 우수 축제를 육성해 사계절 관광객이 모이는 지역 보배로 키워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 대표성과 경쟁력을 갖춘 축제 육성을 통해 브랜드(상품화)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축제는 시‧군 대표축제 14개, 작은마을축제 14개, 지역특화형축제 10개다. 이 가운데 시‧군 대표축제는 임실N치즈축제, 무주반딧불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 정읍구절초꽃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안홍삼축제,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순창장류축제, 익산서동축제, 완주와일드&로컬푸드축제, 고창모양성제, 부안마실축제, 전주비빔밥축제, 남원흥부제 등이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 축제 심사위원회를 열고 축제 기획 및 콘텐츠, 조직역량, 안전관리 등을 종합평가해 이같이 선정했다.

도는 올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디지털 전환, 친환경, 안전관리 등 어느 때 보다 축제환경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관광환경과 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려면 기존과 차별화된 독특함과 정체성을 살린 축제로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도는 이에 적극 대응해 도민 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 상품화를 본격 추진하고 해당 축제를 안전한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정 축제에 도비 보조금 지원과 함께 축제별 맞춤형 사전컨설팅, 축제 담당자 역량강화 교육, 우수축제 벤치마킹 등의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획단계부터 종료 후까지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를 지원해 내실화와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축제 집중 육성을 통해 지난해 120만 명이었던 방문객을 200만 명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도만의 이색적인 콘텐츠를 지속 발굴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 개최로 많은 관광객이 전북을 찾아오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