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송도 LNG 기지서 대테러체계 점검

입력 2023-01-11 18:05 수정 2023-01-11 18:23
윤희근(왼쪽) 경찰청장이 11일 인천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최우수 피해자 보호관으로 선정된 안상욱 경감에게 직접 인증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가스공사 송도 LNG 기지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인천경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 등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현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서 “경찰이 중점 추진 중인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과 관련,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국가중요시설인 송도 LNG 기지에서 테러 대응을 위해 구축된 안티 드론 시스템 등 대테러체계를 점검한 이후 “최근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을 비롯해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비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관할 경찰서와 시설 간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 확립 등 유사 시 대응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 청장은 고 정옥성 경감과 인천 순직 경찰 추모비 참배를 한 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사무실을 방문, 지난해 최우수 피해자 보호관으로 선정된 안상욱 경감에게 직접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어 인천경찰청의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방안을 보고받았다.

윤 청장은 보고 자리에서 “건설현장 집단불법행위 근절을 경찰청장 국민체감 약속 3호로 선포하고 중점 추진 중”이라며 “오랜 관행처럼 이어져 온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엄단해 노동 약자를 보호하고 공정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인천경찰이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척결 대응팀 편성해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 현장점검 체크리스트를 자체 제작해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