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인천·경기와 GTX 협의회 운영…현안 논의

입력 2023-01-11 14:09 수정 2023-01-11 18:24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6일 GTX A노선 4공구 연신내역 공사 현장에서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을 앞두고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과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동안 분야별로 지자체의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필요 시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2일 열리는 첫 회의는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이 직접 주재한다. 첫 회의에서는 GTX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에 필요한 분기별 주요 과제들을 관련 지자체와 점검·논의한다.

어 차관은 “내년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우선 개통, B노선 착공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토부 혼자 풀기 어려웠던 GTX의 현안 과제들을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GTX 신속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을 환영하하고 GTX A·B·C노선 적기 개통 및 착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GTX D Y자 및 E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