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일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을 앞두고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과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동안 분야별로 지자체의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필요 시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12일 열리는 첫 회의는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이 직접 주재한다. 첫 회의에서는 GTX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에 필요한 분기별 주요 과제들을 관련 지자체와 점검·논의한다.
어 차관은 “내년 A노선 수서∼동탄 구간 우선 개통, B노선 착공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토부 혼자 풀기 어려웠던 GTX의 현안 과제들을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표 인천시 교통건설국장은 “GTX 신속 추진을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을 환영하하고 GTX A·B·C노선 적기 개통 및 착공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GTX D Y자 및 E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