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항만개발사업’ 신속 추진

입력 2023-01-11 13:26
삼천포항 구항 동방파제 연장 공사와 통영항 도천만 수협부두 설치 등 항만개발사업 현장.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항만 개발사업 조기 발주를 통한 예산의 신속한 집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경남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항만개발사업 9개, 항만시설 유지보수사업 3개 등 12개 사업에 332억원을 조기 투입 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삼천포항 구항 동방파제 연장 공사 설계와 통영항 도천만 수협부두 설치, 삼천포항 신항 소형어선 수용시설 파제제 설치, 삼천포항 구항 소형선 부두 확장 등 3개 사업은 신규로 공사에 착수한다.

특히 신규로 추진되는 삼천포항 구항 동방파제 연장은 삼천포항 구항 태풍 내습 시 선박의 안전한 피항과 삼천포 수산시장의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동편 방파제를 300m 연장한다.

방파제가 건설되면 삼천포항 구항은 항내 정온도 확보를 통해 태풍 등 이상 파랑 내습 시 항만 방재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항만으로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통영항에 장기계속사업으로 시행 중인 동호만 물양장 확장과 동호만 유류 부두 확대, 미수동 수협물양장 확장공사 등 3개 사업은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어선 부두 확대로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수산물 처리 기능 강화는 물론 통영항을 남해권 어업 전진기지로 구축해 어업 특화형 항만 개발이 기대 된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준공되는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을 통해 강구안에 문화마당을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조각 작품을 설치해 항만을 지역문화 공간으로 조성, 야간에는 다채로운 불빛들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강구안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노후 항만시설에 대한 정기 안전 점검을 통해 항만시설물의 체계적인 유지관리와 내진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항만시설물 보강공사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항만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올해 지방관리항만 사업과 관련해 도내 지방항만시설 확충 수요에 적극 대응해 조기 발주와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하고 현장별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