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암 통합진료센터가 개소 4개월 만에 진료 1000례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산 차병원은 암 통합진료센터 개소 100일을 기념해 자체 환자 치료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암 환자 통합진료 만족도 100%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고주파온열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혈액종양내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교수 등 암 전문의가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 맞춤형으로 케어한다.
고주파 온열 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종양 조직에 열에너지를 가해 열에 약한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로, 일산 차병원은 고주파 온열 암치료기기 중 가장 최신 장비인 온코써미아-2030K를 사용하고 있다. 이 기기는 기존 기기에 비해 항암치료 효과도 70% 이상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하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장은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는 단발성이 아닌, 진단부터 완치되는 순간까지 추적 관찰하며 최선의 치료와 케어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며 “암통합진료 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온열 암치료기 경우 항암 치료 시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항암 치료 후 재발되는 암에도 적용 가능하다. 특히 일산 차병원에서 보유 중인 치료기는 암 위치, 형태에 상관없이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암 세포를 사멸하며 주변 조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전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 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는 약 6600㎡(2000평) 규모로 지난해 7월 양한방을 포함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진료를 시작했다.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에 발생하는 치료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신개념 센터로 암 수술 이후 통합케어를 지원한다. 입원 암 환우를 위한 원예 클래스, 팝아트, 캘리그라피, 호수공원을 산책할 수 있는 힐링로드 프로그램 등 환자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