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위 3차 청문회 12일 열린다…유족·상인도 참석

입력 2023-01-10 17:30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3차 청문회가 오는 12일 열린다. 청문회에는 유족, 생존자, 이태원 지역 상인이 참석해 발언하는 공청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10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는 12일 오후 2시 3차 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방식에 합의했다. 참여 범위는 유족 8명, 생존자 2명, 상인 2명이다.

국정조사 특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3차 청문회는 공청회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참석자가 발언을 마치고 난 뒤 5분의 범위에서 의원들이 질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조특위는 현장 조사와 기관보고 이후 두 차례 청문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3차 청문회를 두고 여야는 대립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은 이 장관을 출석시켜 유족 및 생존자들과의 대질(對質)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이 이에 반대하면서 이 장관 출석은 불발됐다.

국정조사 기간은 지난 6일 본회의 의결로 오는 17일까지 연장됐다. 국정조사 특위는 3차 청문회를 마치고 난 뒤 그동안 활동 내용을 토대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