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역장, 휠체어로 들이받은 전장연 관계자 고소

입력 2023-01-10 15:43
3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서울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다가 서울교통공사 측과 거칠게 대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구기정 삼각지역장은 지난 5일 전장연 관계자인 A씨를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 3일 삼각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도중 구 역장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구 역장은 발목을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 역장은 A씨 사과를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4호선 보안관 B씨도 이규식 전장연 대표를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장연 시위에 대응하다 지하철 안에서 넘어진 B씨 다리를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