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올해 경남호 힘차게 가동”…도정 방향 제시

입력 2023-01-10 15:08 수정 2023-01-10 17:23
박완수 경남지사가 1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본격 추진을 목표로 5대 도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해 경남도정은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엔진을 예열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경남 자동차호를 힘차게 가동 시키는 해가 될 것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0일 경남도청 도정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정부주요 정책 가운데 경남의 주요 정책이 채택된 사례로 개발제한구역 규제개선과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 미해결 도정 현안으로 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거가대로 등 통행료 인하와 남부내륙철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추진 등 해결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 지사는 올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본격 추진을 목표로 기회의 땅 경남, 성장하는 경남, 즐거운 경남, 믿음직한 경남 품격있는 경남 등 2023년 5대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회의 땅 경남은 투자경제진흥원 등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설치·운영하면서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와 산업입지를 제공해 투자자와 기업, 청년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경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0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본격 추진을 목표로 5대 도정 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성장하는 경남은 경남의 전략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도약 원년으로 우주항공청 설치와 방산 강소기업 육성,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가속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수소, 첨단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등이다.

즐거운 경남으로 남해안권과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장목관광단지 조성, 관광단지 토지 확보 제도개선,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남해안권 항공관광, 지리산권 산악관광을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믿음직한 경남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으로 경남형 복지기구 발굴·지원 사업 추진과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원 추진, 의과대학 신규 설립 등 빈틈없는 응급의료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 한다.

마지막 품격있는 경남은 초광역 철도망 구축등을 통한 수도권에 버금가는 편리한 교통과 수질·대기질 개선 등 깨끗한 환경을 바탕으로 골고루 잘살고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경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 지사는 동남권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에 있어 이제는 더 이상의 변수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부·울·경이 모두 힘을 합쳐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