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급생을 모텔로 불러 옷을 벗기고 이를 SNS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10대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 A군 등 2명은 전날 밤 11시10분쯤 대구 동구 한 모텔에 B군을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영상이 올라간 SNS 방에 30여명 정도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경찰은 A군 등이 B군을 폭행하거나 강제로 술을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