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ITDP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투자 논의

입력 2023-01-10 09:38 수정 2023-01-10 09:40
김진용(오른쪽)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릭 하버 ITDP 회장과 상호협력 의향서(LOC)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아트 이벤트 전문 기업인 ITDP(Imagine That Design & Production)와 상호협력 의향서(LOC)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릭 하버 ITDP 회장을 직접 만나 LOC를 체결한 자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구조물, 시설 및 야간경관 고도화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등 개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 청장은 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IT 전시회 ‘CES 2023’에 참석, 게임산업 특화기업 등 콘텐츠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이어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스베이거스 내 글로벌 복합리조트 기업 2곳을 찾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와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기업 2곳의 임원진과도 별도로 면담을 갖고 IFEZ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및 투자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김 청장은 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과 교민들을 만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이에 김 총회장은 “재외동포청은 공항과 항만이 가까운 국제도시 인천에 들어서야 재외동포들의 입출국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청장은 “LOC 체결은 IFEZ와 관련한 엔터테인먼트·관광상품 개발에 서로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를 구체화시켜 IFEZ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의 적극적인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여러 지역의 교민들과 소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