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작년 매출 25조원·영업이익 1조원…‘사상 최대 실적’

입력 2023-01-09 22:17
LG에너지솔루션 CI.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4% 늘어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은 57.9% 증가한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3% 증가한 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11.6%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 54.5% 감소한 237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3.6% 개선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견조한 고객사 수요 대응과 제너럴모터스(GM) 조인트벤처(JV) 1기의 본격 가동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나,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으로는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과 재료비, 물류비, 환율과 같은 원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교체 비용 증가분 등”이라면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