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봉공원 야간경관 명소화 3단계 사업 마무리

입력 2023-01-09 18:16
수봉공원 우강정.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는 9일 수봉공원 야간경관 명소화사업 3단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봉공원 야간경관 명소화사업 3단계는 지난 2021년 끝난 수봉별마루 조성사업의 후속사업이다.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선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봉공원의 이야기를 따라 만나는 다양한 별빛투어’를 기본구상으로 기존 명소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야간경관 구역을 확장했다. 각 공간의 특색을 나타내는 빛을 잇는 테마공간 역시 연출됐다.

특히 우강정과 주변 수목에는 투광조명을 배치해 은은한 색상으로 몽환적인 야간경관을 만들었다. 의자전망대는 수봉공원를 상징적으로 담아낸 고보조명을 비춰 방문객들이 전망대로 향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주요 강조구간인 수봉물놀이장에는 벽화, 고보조명, 빔 투사기 등 볼거리 가득한 야간경관 요소를 배치했다. 어른들에게는 수봉놀이공원의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마련된 셈이다.

별빛투어 경관조명은 수봉별마루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평상시에는 일몰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민과 관람객들이 가족과 연인, 친구와 소중한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경관을 조성했다”며 “빛과 추억이 공존하는 힐링의 밤을 선사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