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일자리 4만6646개 지원…1788억원 투입

입력 2023-01-09 11:31 수정 2023-01-09 11:32
인천시청 전경. 국민DB

인천시는 노인일자리 4만6646개 지원을 목표로 178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일부 사업 유형을 재편, 추가 소득 확보와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천형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팀에서 뽑은 9개 사업을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 진입 등 고령인구 특성을 반영한 노인일자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관련 노인일자리에는 인천시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학생건강지킴이, 아침이 행복한 학교, 학교시설 야간관리원 등이 있다. 또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노인 주유원 등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 노인일자리를 비롯해 취약계층 건강관리사, 키오스크 알림이, 눈높이 상담, 인천시티투어 해설사 등 맞춤형 돌봄 특화 노인일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이미 회계연도가 바뀌는 과정에서 지원이 끊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일부 노인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노노케어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 3만6514개와 공공전문서비스 지원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5666개는 지난해 11월부터, 소규모 매장 운영과 아파트 택배 등 시장형 일자리 3369개는 지난해 12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현재 이들 노인일자리 사업의 수행은 군·구 행정복지센터, 노인인력개발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에서 각각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거주하는 군·구의 노인일자리 담당부서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용수 시 노인정책과장은 “올해는 ‘노인이 행복한 인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천의 노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