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가 9일 오전 야산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창녕 화왕산 인근 야산에서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 김 군수는 이날 연차를 내고 군청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김 군수 부인이 지난 8일부터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소재 파악을 하던 중 숨진 김 군수를 발견했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후보를 매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아 수색 중이던 김 군수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정확한 사인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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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