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 바꿔서 대한민국 바꾼다”…295개 과제 확정

입력 2023-01-09 08:08 수정 2023-01-09 15:49

경기도는 예술인기회소득, 경기청년갭이어 및 경기청년사다리, 경기도 베이비부머 재도약 지원 등 기회패키지 사업이 대거 포함되는 등 민선8기 김동연 지사의 295개 공약이 최종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정의 핵심 가치인 ‘혁신·기회·통합’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회(민간의 혁신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도정), 더 고른 기회(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정), 더 나은 기회(가치 있는 미래의 삶을 약속하는 도정) 등 3대 비전 9대 분야 295개 실천 과제로 구성됐다.

더 많은 기회 실현을 위해 도는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주택·교통·일자리가 유쾌한 경기, 문화·예술·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 등 3대 분야 116개 실천 과제에 3조8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글로벌 첨단사업 육성, 스타트업·탄소중립·미래산업 중점 추진을 위한 G-펀드 조성, 준GTX급 경기도 순환철도망 완성 및 트램 건설 지원, 예술인 기회소득 도입 등 사회적 가치활동에 정당한 보상, 해양·수상 레저스포츠 산업 지원 강화 등이다.

더 고른 기회 실현을 위해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 경기, 미래세대의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북부에 변화와 평화의 기회를 만드는 경기 등 3대 분야 102개 실천 과제에 3조14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다양한 어르신 일자리 발굴 및 내실화,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공공보육 이용률 50% 달성,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 신설,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복지포인트 지원 확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DMZ 일원 관광거점 육성 및 평화관광 콘텐츠 확대 등이다.

더 나은 기회 실현을 위해 도는 소통과 협치로 만드는 자치 경기, 기후위기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경기, 사회적 가치와 평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경기 등 3대 분야 77개 실천 과제에 1조85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도민참여 공론화를 통한 협치 강화,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에너지전환 기반 조성,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 조성, 사회적금융 전문기관 육성 및 사회투자기금 조성,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ESG 지원 등이다.

도는 올해 국비 5조166억원과 도비 8조865억원을 포함해 약 4년간 총 38조44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공약에 담았다”며 “모두에게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