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다세대주택서 이웃 둔기 살해 후 자택 방화

입력 2023-01-09 07:40 수정 2023-01-09 11:11

서울 중랑구에서 이웃을 살해하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9일 긴급체포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을 살해하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 등)로 김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A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뒤 같은 층에 있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화재 진압 직후 피해자 A씨의 시신을 확인하고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