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6급 공무원, 낙동강서 숨진 채 발견… 실종 6일 만

입력 2023-01-09 04:54 수정 2023-01-09 09:49
소방대원들이 실종된 경산시청 소속 공무원을 찾기 위해 8일 경북 칠곡군 남구미대교 아래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8일 낮 12시15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구미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경산시 6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남구미대교 하부 낙동강 수면 아래를 수색하던 중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 확인 후 시신을 병원에 안치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일 오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자 동료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하지만 이후로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칠곡군 한 공터에서 A씨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또 남구미대교 인근 CCTV에서 실종 당일 오전 4시쯤 다리 주변을 걷고 있는 A씨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됐다.

경찰은 직장 동료와 유가족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