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구래·마산동에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이끌어냈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구래동(5만5000㎡) 마산동(2만9000㎡)의 유휴 국유지를 토지개발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와 대형상업시설,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지난 6일 기재부 주관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 참석해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김 시장은 구래·마산동에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이 시너지를 내는 등 김포시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활용하지 못한 채 수년간 방치된 미매각 용지가 국유지 개발을 통해 다시 시민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단순히 주택공급 방식이나 채우기식 산업 유치가 아닌 자족기능 강화 및 부가산업을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구래·마산동에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유지 위탁개발을 통해 신도시 내 자족기능 인프라 공간이 확충되도록 사업 계획 수립 단계부터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성공적인 개발과 신속한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시는 정부와 협의해 향후 구래·마산동 토지 기능을 구체화 시키는 등 미래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를 새로운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토지의 용도 및 기능은 향후 국유재산정책심의회의 사업 계획 수립 승인 절차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