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3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다.
화천산천어축제가 7일 개막했다. 개막 첫날에는 12만90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는 29일까지 이어진다.
관광객들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겨울왕국에서 겨울축제의 진수를 만끽했다.
얼음낚시터를 비롯해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눈썰매장, 아이스 봅슬레이, 얼음썰매, 얼음축구 등 각 부스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천어 맨손잡기 프로그램에는 내국인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여해 축제를 온몸으로 즐겼다.
오후 6시부터 선등거리에서 펼쳐진 차 없는 거리 야간페스티벌에는 관광객과 주민 5500여명이 참여해 가수 공연 등 화려한 밤을 함께 했다.
군은 축제 기간 매일 새벽 재난안전구조대가 잠수해 얼음의 두께 등 결빙 상태를 점검해 화천천 얼음벌판 출입 가능 인원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등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동시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축제장 곳곳을 연결한 출입 통로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교통 혼잡을 막고자 주요 거점과 간선도로에 통제인력을 투입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3년 만에 축제가 다시 열리기까지 많은 화천군민들의 땀과 눈물이 있었다”며 “화천을 찾아주신 관광객 분들에게 최고의 겨울축제를 선물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