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액도 기록세를 나타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JDC 제주공항 지정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액이 6584억7000만원에 달해 개점 이후 처음 6000억원을 넘겼다.
주류와 화장품 매출이 1473억1000만원(22.3%)과 1325억7000만원(2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 1182억3000만원(17.9%), 향수 874억9000만원(13.2%), 핸드백 지갑 벨트가 831억7000만원(12.6%)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관광공사(JTO)지정면세점도 매출이 늘었다.
JTO 지정면세점은 지난해 539억원으로 직전 해 505억원보다 6.7% 증가했다.
JDC와 JTO 측은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내국인들이 제주로 몰리면서 면세점 이용객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내국인 입도 관광객은 1381만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2019년 1356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