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공모로 선정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올해부터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 됐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한 개인은 세액 공제 혜택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부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울시만의 특색있는 답례품 선정을 추진했다. 실·본부·국 및 투자출연기관 등 유관기관 수요조사, 고향사랑기부제 인식 및 선호도 조사, 타 지역 사례조사 등을 통해 답례품 후보군을 정하고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품목을 확정했다.
확정된 답례품 품목은 서울사랑상품권, (문화·예술 분야) 입장권, 서울상징공예품, 농산물이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제외한 나머지 답례품 및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 접수를 5일부터 진행 중이다. 공급업체는 18일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된다. 시는 설 연휴 전인 20일부터 기존 서울사랑상품권 외의 새로운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답례품은 고향사랑 기부금을 내 주신 시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을 대표하고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양질의 답례품과 역량 있는 공급업체들을 선정하여 고향사랑 기부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