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자립과 재활을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포항시북구보건소 내 포항청년마인드링크를 통해 청년들의 직업재활, 심리치료, 사회적응 훈련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해 청년특화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북에서 유일하게 청년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정신증 조기 발견 및 집중적인 치료개입을 통해 정신증 고위험 청년들의 기능회복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돕는다.
청년마인드링크는 지난해 힐링캠프와 버스킹, 힐링토크콘서트, 대학생 마음 건강 축제, 면접 정장 대여 등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 사업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심리검사, 입원, 상담 등 치료비 지원과 정신증 청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취업 준비생 심리지원, 1인 가구 청년 밀키트 지원, 사회 인지행동 향상을 위한 야외 글램핑, 버스킹, 청년 힐링 토크콘서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 정신장애인을 고용해 청년마인드 카페를 운영하고 진료 동행 차량 및 도우미를 지원하는 돌봄서비스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북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경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청년 친화적인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로 청년들이 편견과 낙인에 대한 부담 없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