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는 새해를 맞아 열차 내 CCTV, 상무역 캐노피 설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철도공사는 철도 안전사고와 범죄 예방을 위해 모든 열차 내 CCTV 설치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열차 내 CCTV는 전체 차량 객실마다 2대씩 설치돼 있다. 운전석에도 별도의 모니터가 부착됐다.
CCTV 시스템은 열차 내 화재 감지기, 비상인터폰과 연동돼 돌발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운전실 모니터에도 해당 상황이 자동으로 표출된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이용 승객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영상을 표출하지 않고 화면을 녹화해 일정 기간 동안 저장하게 된다.
도시철도공사는 해당 영상은 추후 범죄 수사 등 공익적 목적에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1호선과 현재 건설 중인 2호선의 환승역이 될 상무역에는 새로운 캐노피를 설치해 승객을 맞는다.
상무역 4번 출구의 야외캐노피는 밝고 개방감 있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교체해 도시 경관과 조화로운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구현했다.
조익문 사장은 “객실 내 CCTV와 새 캐노피 설치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해 편익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