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가가 충실하게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구세군중앙회관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신년 하례회에서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공동체를 지키는 것,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 국민의 꿈과 희망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태원 참사’로 많은 분의 희생됐고 원인 규명이나 책임에 대한 분명한 문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할 수밖에 없는 이런 사회적 (환경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경제 및 외교안보 상황에 대해선 “많은 어려움과 위기가 있다”면서도 “국민들의 저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가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랜만에 제 친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사회단체의 신년 인사회에 왔다”며 친근감도 드러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