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 취임…“기본 임무 충실”

입력 2023-01-05 10:00 수정 2023-01-05 10:00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이 4일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지난 4일 김종욱 제19대 해양경찰청장이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4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이날 오전 해경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한 해양경찰’ ‘상경하애의 정신으로 소통과 화합의 해양경찰’ 등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신임 청장은 또 “현장에서 일어난 사고는 현장에서 완벽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정부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는 추진하고 구조안전 등 각종 정책들은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거제 제일고를 졸업했고 경상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해 울산해경서장, 동해해경청장, 해경교육원장, 서해해경청장 등을 지냈다.

특히 김 청장은 이번 해경청장 취임을 통해 치안감에서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했을 뿐 아니라 해경 창설 70년 이래 첫 순경 출신 해경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 청장은 그동안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국민 인권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고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해경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