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4일 수봉공원 친환경 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인천시로부터 특별교부금 8억원을 교부받아 추진됐다.
구는 1980년대 녹지 보호를 위해 설치한 철조망이 현재 수봉공원의 자연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노후된 철조망 5㎞를 철거했다. 이어 주민들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도록 목재 계단, 야자매트, 벤치, 그늘막 등 시설을 정비했다.
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수봉공원 별마루 운영에 따라 방문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봉공원 유아숲체험원에 수요에 맞춘 화장실 1곳을 신설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산책로 주변 철조망 철거로 산책로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늘어가는 공원 이용객과 주민들의 호응으로 힘을 얻고 있다”며 “공원시설을 소중히 다루며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