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변화·혁신 26개 맞춤형 신규 사업 추진

입력 2023-01-04 15:47
인천 연수구청 전경.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는 계묘년 새해에 변화와 혁신을 토대로 경제가 풍요롭고 안전한 미래 문화도시 구현을 위해 6개 분야에서 모두 26개의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보장하고 일상이 편안·행복한 구를 만들기 위해 새해를 1차 연도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추진한다. 안전 기반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해 아주대·협성대 연구소와 협약을 맺었고, 올해에는 안전 도시 조례 제정과 함께 관련 연구용역 등을 진행한다.

또 구는 편의성 증진과 함께 국민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각종 제안을 통해 구민의 구정 참여를 권장하도록 온라인 청원시스템 ‘청원24’를 운영한다.

구민들을 위한 공연, 전시, 시험, 교육, 주민공청회 등을 목적으로는 올해로 개관 4년째를 맞는 국제언어체험센터 대강당 대관 시스템 마련하고 개방한다.

경제·생활 분야에서는 9월을 개관 목표로 지역 청년이 한 곳에서 일, 쉼, 배움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연수형 청년복합 공간인 연수청년센터를 구청 별관 2층에 조성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주거 안정화와 깡통전세 피해 예방 등 사회 정착을 위해 안전 거래를 보장하는 중개업소 193곳을 선정·소개하는 청년 안심거래 중개업소 MZ하우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흡연자 계도를 위해서는 금연 구역 내 딥러닝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구성된 무인단속기를 설치해 흡연자들의 동작 감지를 토대로 청각과 시각적 경고를 표출하는 AI기반 간접흡연 방지시스템도 구축된다.

보행 안전과 관련해서는 보도 내 자전거·킥보드 진입을 인지·분석해 보행자에게 사전에 알려 추돌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자전거·킥보드 진입 알림 스마트서비스도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여성·가족 분야에서는 치매 예방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매 노인 및 가족을 위로하며 건강한 시니어 문화 조성하는 치매극복 한마당 ‘기억담아 청춘드림’을 5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개최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에 찾아오지 않아도 신속하고 간편한 인지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편으로 받아보는 ‘치매안심 기억편지’ 프로그램 역시 운영된다.

또한 청량어린이공원 실내놀이터 설치와 함께 예체능 활동을 원하는 초·중·고 가정위탁 및 소년·소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새해부터 예체능 활동 지원비 명목으로 월 10만원씩 지원된다.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새해 청학동, 연수1동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 쉼터 및 스마트팜 조성을 비롯해 주민 특화사업과 노후 주거환경개선 등을 함께 추진하는 행복마을 가꿈 사업이 이뤄진다.

올해부터 지역 내 공동주택관리 종사자의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휴게시설 환경 개선에 필요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종사자 근무 환경개선 지원 사업도 펼쳐진다.

원도심 내 노후·불량 및 불법으로 설치된 간판 정비 등을 통해 더욱 쾌적한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연수동 중심상가와 청학동, 안골마을 상가를 대상으로 한 간판개선사업 역시 새롭게 추진된다.

더불어 야간경관이 아름다운 도시 미관을 형성하기 위해 8월까지 연수2동 597-2번지 일대에 보행자도로 및 인공폭포 포인트 도색, 고보조명, 프로젝터 등을 통한 연수동 야간특화거리 조성도 계획됐다.

통행량이 많은 용담지하보도에도 범죄예방디자인(CPTED) 등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범죄예방 디자인 사업 또한 적용되는 한편, 자원순환 환경디자인 개선도 추진된다.

함박·축현·청학보도육교 등도 아름다운 조명 연출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경관 조성사업과 함께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주변도로 경관개선을 통해 야간 관광특화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가스 열펌프 대기 배출시설 신규 편입과 함께 공동주택과 점용 가능한 도로 내 푸드트럭 영업이 가능하도록 푸드트럭 영업 가능 장소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9월까지는 비류대로, 청능대로, 앵고개로 등 노후화된 버즘나무에 대한 특색 수형 관리와 함께 이색적인 가로경관 창출하도록 가로수 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이뤄진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기존 연수어린이도서관이 연수꿈담도서관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시범운영을 거쳐 17일부터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종합도서관으로 정식 운영된다.

상반기에는 미용실, 병원, 카페 등 도서 대출을 희망하는 관내 상점을 대상으로 도서관 유휴 도서를 활용해 찾아가는 도서대출 서비스 ‘북 메이트’ 운영도 시작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구민의 74%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구 특성에 맞춰 커뮤니티시설이 설치된 아파트 79단지 중 8곳을 선정해 연수구 커뮤니티시설 안심 아파트가 운영된다.

이밖에 건강진단결과서 유효기간, 만성질환자 약 처방 기간, 간염 검사 결과 등을 문자로 알려주는 헬스케어 맞춤형 문자 알림서비스도 적용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023년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함께 구민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책들을 찾아내 구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정으로 펼쳐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신규 정책들이 잘 생활 속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