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자매결연도시인 충북 영동군의 정영철 영동군수가 남동구 고향사랑기부제의 제1호 기부자가 됐다고 3일 밝혔다.
정 군수와 김오봉·신현광 영동군의원은 지난 2일 남동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 500만원 한도 내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또는 전국 농협지점을 통해 가능하다.
앞서 남동구는 소래찬 김치, 남동배, 화장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했다. 남동구가 접수한 고향사랑기부금은 관련 기금으로 조성돼 주민 복리 증진 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추운 날씨에 남동구를 방문해 첫 번째 고향사랑 기부를 해주신 정 군수와 김오봉·신현광 의원, 영동군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자매결연지인 영동군의 뜻깊은 기부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뗀 고향사랑 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와 영동군은 2015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이후 소래포구 축제, 영동포도축제를 상호 방문하는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