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설 연휴 귀성객 등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설 명절 성수 식품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대형마트와 버스터미널, 극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설 성수 식품의 안전한 유통·소비를 위한 위생관리 집중 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도, 시·군 관계부서 및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 민관합동점검반을 편성, 도내 다중이용시설 25곳의 건축물 주요구조부의 손상균열 및 지반침하 등에 따른 위험 여부 등을 점검 한다.
또 전기시설의 정상 작동과 비상 발전기 및 비상시 예비전원 확보, 비상구 확보 등 피난·방화시설 안전관리 상태, 가스용기 관리상태 및 가연성 물질 방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험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하거나 설 명절 전까지 보수·보강토록 하고 설 명절 전까지 조치가 어려울 경우 출입 금지 등 응급조치 후 위험요인 해소까지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또 설 명절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제사 명절 음식 제조·가공 업체 중 부적합 업소와 점검실적이 없는 41개, 즉석판매·식품접객업 80개, 대형 유통판매업 등 150개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여부와 소비(유통)기한 경과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원료보관실, 세척실, 제조·가공실 등 위생적 관리, 자가품질검사 적정성 여부 등을 중점으로 한다.
특히 명절 선물·제수용 다소비 식품인 떡류, 한과류, 튀김류, 건어포 등 가공·조리식품 등의 집중 수거·검사를 통해 위해식품을 신속 차단하고 부적합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다.
점검 후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로 판단 될 경우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설 연휴 많은 도민들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점검하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설 성수 식품의 안전 점검으로 도민들의 안심 먹거리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