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널, 임성재 메이저 대회 첫 우승 가능성 높다… “완벽한 골퍼”

입력 2023-01-02 11:26

임성재가 2023년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이 큰 선수로 꼽혔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일(현지시간) 2023년 주목해야 할 남자 골퍼를 꼽으면서 2023년 메이저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임성재는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윌 잘라토리스(미국)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는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골퍼 중 한 명”이라며 “지난 시즌 스트로크 게인드-퍼팅(SGP-퍼팅 이득률) 부문에서 전체 6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관심이 김주형에게 쏠리고 있지만, 임성재는 2023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할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 신인왕을 받은 임성재는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선 13번 출전해 톱10에 두 번 올랐는데, 2020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2위에 올랐었다.

임성재는 오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 우승자 및 페덱스컵 상위 랭커 4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PGA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김주형도 새해 첫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