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4시 10분쯤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출입구에 A(44)씨가 운전한 SUV 차량이 돌진했다.
차량이 1층 내부까지 들어온 뒤 멈춰 선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센터 출입문이 부서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A씨는 인근 상무지구 술집에서 음주를 한 뒤 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같은 날 술을 마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뒤 도로에서 잠이 든 30대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B씨는 이날 새벽 2시13분쯤 광주 북구 장등동 도동고개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 갓길에 위치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잠이 들었다가 도로에 차량이 멈춰서 있는 이상하게 여긴 주민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조사결과 당시 B씨 역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