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를 맞이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근황을 딸 다혜씨가 추가로 공개했다.
다혜씨는 1일 트위터에 “일요일 성당 가는 길. 이니(문 전 대통령)도 외출할 땐 교복 대신 ‘멋짐’을 택하십니다. 올 한해 부모님께서 더없이 무탈하시길”이라며 부친인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다혜씨가 언급한 ‘교복’은 문 전 대통령이 겨울철 자주 입는 체크무늬 남방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니트 위에 갈색 외투와 목도리를 걸친 모습이다.
다혜씨는 앞서 문 전 대통령이 공개한 일출 사진에서 반려견 토리만 등장한 점을 염두에 둔 듯 “(반려묘) 찡찡이도 일출 사진에는 함께 못했지만 잘 지내요”라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김정숙 여사, 반려견 토리와 함께 평산마을에서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는 사진을 올렸다.
6마리의 반려동물을 기르던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지난해 11월 정부에 반환했다. 풍산개들은 경북대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최근 광주 생용동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문 전 대통령은 현재 4마리(고양이 찡찡이, 강아지 토리·마루·다운)의 반려동물들과 지내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