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 연말연시 다문화특구 특별치안활동

입력 2023-01-02 01:33

경기 안산단원경찰서가 연말연시를 맞아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 안정화를 위해 다문화특구 특별치안활동을 벌였다.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계는 지난 29일 중국인 자율방범대, 다문화 치안봉사단과 합동으로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특구를 함께 순찰하는 민·관 합동순찰을 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연말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특구 내 범죄취약지점을 집중적으로 순찰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특구를 이용하는 체류 외국인들에게 다국어 리플릿을 배부하고 설명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경찰과 함께 순찰활동을 벌인 서계옥 중국인 자율방범대장은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우리 자율방범대가 지역치안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추운날씨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오현정 다문화 치안봉사단장은 “이주여성들이 솔선수범하여 봉사하는 활동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모두가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다문화특구의 치안안정과 주민화합을 위해 중국인 자율방범대와 다문화 치안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주 3회 주기적인 순찰과 봉사활동으로 범죄예방과 협력치안에 앞장서고 있다.

강은석 서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체류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의 치안 안정화를 위해 연말 추운 날씨에 솔선수범하는 단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드린다”면서 “외국인범죄예방과 안전한 다문화특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