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식품바우처 사업’ 국비 전국 최다 확보

입력 2023-01-01 13:16

경남도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를위한 농식품바우처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 규모인 국고 보조금 28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으로 전국 18개 시·군·구를 선정, 경남도에서는 밀양시와 거제시가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도는 국·도비 56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1만2000여 가구에 월 4만원(1인가구 기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원 기간도 2개월 늘어났다.

‘농식품바우처’는 국내산 과일 등 10개 농축산물 품목에 한정해 로컬푸드 직매장,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농협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에서는 지원 대상 중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을 위해 지역농산물 꾸러미 배송 등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국내산 신선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2025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윤환길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바우처는 먹거리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영양 보충 지원 외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중소농가의 소득향상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취약계층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