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신분증이나 증빙서류 없이 ‘경기똑D’의 도민카드로만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내 공공시설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다.
경기도는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앱 ‘경기똑D’의 도민카드 사용처가 기존 53곳에서 30곳이 늘어난 총 83개소의 공공시설에서 이용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83개소의 공공시설 현장에서 별도의 증빙 서류없이 경기똑D 앱의 도민카드를 제시하면 거주지, 나이, 자녀 수, 장애인이나 유공자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하는 할인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확대되는 공공시설은 시흥 갯골캠핑장, 안양실내수영장, 평택 부락산 산림체험장, 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등 시흥시 23곳, 안양시 3곳, 평택시 3곳, 포천시 1곳 총 30곳이다.
도민카드가 할인 대상인데도 할인받지 못하는 사례와 증빙서류 등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줄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민카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경기똑D 앱 설치 후 본인인증을 받고 카드 발급 동의 절차만 거치면 된다.
모든 과정이 5분이면 가능하며 발급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도민카드는 사용자의 이름, 주소, 나이, 성별 정보가 나오며 상세보기를 누르면 같이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의 이름, 생년월일 등도 확인가능하다.
도는 지속적으로 31개 시·군의 공공시설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 주요 관광명소에서 도민들이 도민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이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똑D는 도민을 위한 복지정보와 공개채용정보 등 ‘맞춤수혜정보 서비스’, 공공마이데이터 기반의 본인 확인서비스인 ‘도민카드 서비스’, 다양한 전자증명서를 휴대폰에서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서비스’, 도민의 마이데이터 정보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하는 ‘마이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똑D 앱을 개선하고 도민들에게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