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예고대로 새해부터 시작됐다. 롯데손해보험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이날 책임개시 계약 자동차 보험료를 개인용에서 2%, 업무용에서 5.6%씩 각각 내렸다. 롯데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의 경우 예정 기초율 조정 및 특약 담보 보험료 조정,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에서는 담보별 보험료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해보험사들은 고물가·고금리 국면에서 경제적 부담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의 2023년 인하를 결정했다. 롯데손해보험 외에도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이 지난달 2%대의 인하율을 예고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사들이 이미 발표한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올해 초에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기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2월 말 이후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