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성 “北 미사일 사거리 350㎞, 최고고도 100㎞”

입력 2023-01-01 07:20 수정 2023-01-01 09:45
서울 중구 서울역 대기실 TV에서 지난 31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뉴스가 방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이 1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350㎞, 최고고도를 100㎞로 측정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을 종합하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북한이 오전 2시50분쯤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이런 내용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떨어졌지만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방위성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2022년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에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했다. 새해 첫날인 이날까지 연이틀 미사일 발사로 도발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의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