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 독도서 오전 7시26분… 동해안 ‘맑음’

입력 2023-01-01 07:02 수정 2023-01-01 09:42
강원도 강릉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지난 27일 짙은 구름 뒤에 파도를 뚫고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23년 첫날인 1일 전국에 흐린 날씨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단기 예보에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해안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2일부터 다시 추위가 찾아와 적설 지역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고, 동쪽 지역의 대기가 건조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인천·부산 0.8도 ▲수원 -5.3도 ▲춘천 -5.9도 ▲강릉 3.2도 ▲청주 -3.8도 ▲대전 -4.7도 ▲전주 -2.3도 ▲광주 -1.6도 ▲대구 -3.3도 ▲울산 2.2도 ▲제주 6.2도다.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예상된다.

새해 첫 태양은 한반도 최동단 독도에서 떠오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독도의 일출시간은 오전 7시26분이다. 이어 울산 간절곶·방어진에서 오전 7시31분 내륙 첫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지역별 일출시간은 부산 오전 7시32분, 강릉 오전 7시40분, 제주 오전 7시38분, 서울 오전 7시47분이다.

새해 첫날 대기질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제주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미세먼지는 대륙 유입분이 한반도 대기 정체로 축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중서부 지역부터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대기질 측정 시스템 에어코리아를 보면 서울 중구의 오전 6시 현재 미세먼지(PM-10) 농도는 ‘보통’ 수준인 시간당 68㎍/㎥,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 수준인 61㎍/㎥다. 인천과 경기 남부에서 오전 중 ‘매우 나쁨’ 수준의 대기질이 나타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