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감으로 ‘열애 의혹’ 이종석…소속사 입장은?

입력 2022-12-31 10:48
배우 이종석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사옥에서 열린 2022 MBC 연기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드라마 ‘빅마우스’로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배우 이종석(33)이 특정 지인을 향한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으로 열애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이종석 발언과 관련, 31일 다수 매체를 통해 “개인적으로 고마웠던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석은 30일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시상대에 올랐다.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고민과 두려움과 괴로움이 많았는데 인간적인 좋은 방향성과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분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분께 이 자리를 빌어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다. 항상 그렇게 멋져줘서 고맙고, 내가 아주 오랫동안 많이 좋아했다고 그리고 존경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종석의 해당 발언을 두고 수상 소감을 통해 연인을 언급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쏟아졌다. 당시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지만 이종석이 언급한 ‘그분’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소속사 측은 이종석이 지목된 인물을 배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직접적인 정보나 언급을 못 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고마웠던 사람을 향한 인사”라고 부연했다.

이종석은 2016년 드라마 ‘W(더블유)’로 첫 대상을 품에 안은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빅마우스’는 이종석의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올해 MBC 미니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인 13.7%를 기록했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