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유난히 추운 겨울…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

입력 2022-12-30 14:29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모습.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고 30일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각계에 보낸 신년 연하장.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각계에 보낸 신년 연하장에서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면서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우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정부 이태원 참사 대응과 경제·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면서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해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