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발생한 화재 부상자가 4명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망 5명, 부상 41명 등 화재 사상자가 46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30일 전날 오후 1시49분쯤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t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난 불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은 당초 화재로 사망 5명, 중상 3명, 경상 34명 등 4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을 호소한 경상 4명이 추가됐다.
소방당국은 앞으로도 뒤늦게 부상 정도를 파악한 피해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판단 중이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과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