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항만 활성화 기업 144곳에 13억원 지원

입력 2022-12-30 10:31

인천시는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 등을 대상으로 2022년 인천지역 항만활성화 인센티브 13억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지역 항만 활성화 인센티브는 인천항과 경인항의 물동량 증대, 신규항로 개설 및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인천항만공사(IPA)에 11억3000만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2억원을 배분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대상기업에게 지원된다.

인센티브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인천항 지원 업체로는 고려해운 등 136개 업체가 선정됐다. 경인항 지원 업체는 EAS라인 등 8개 업체다. 이들 업체에는 최고 9300만원까지 인센티브가 차등 지급됐다.

시는 이 같은 인센티브 지원이 세계 주요국의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정책,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등에 따른 글로벌 물류 차질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 및 화주 등에게 물류비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 타 항만과의 경쟁력을 확보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인천항 10억원, 경인항 2억원을 인천지역 항로 이용 선사를 비롯해 화주와 포워더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인천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물류관련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인천항 및 경인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항로 신증설 유도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