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는 호심미술관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일본 ‘히로유키 스튜디오’ 기획초대전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하이브리드(혼종:混種)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고양이 캐릭터(character)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히로유키 스튜디오는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예술가다.
한국 전시 참가와 한국 작가와의 협업 등 국내외에서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도시 고양이 보호 활동인 ‘어반 캣(도시 고양이) 프로젝트’로 명성을 얻었다.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작품은 고양이에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투영해 새롭게 태어난 혼종을 표현한 것이다. 고양이 캐릭터에 ‘귀여움’이란 의미의 일본 문화 카와이이(Kawaii)의 미학을 담았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다가가 경계를 무너뜨리고 이면에 담긴 내용을 공감할 수 있다.
최준호 광주대 호심미술관장은 “전시회장을 찾아 아시아 캐릭터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