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8일 2022년 인천 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일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결과와 비교해 4.5% 포인트 증가한 46.0%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6.66점(10점 만점)으로 지난해 6.12점 대비 0.54점 올랐다.
응답자의 36.2%는 현재 거주지역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결과보다 9.3% 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거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는 응답자의 25.6%가 ‘노인복지’를 꼽았고, 주거복지(21.1%)와 저소득층 복지(15.7%)가 그 뒤를 이었다.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문제로는 경제문제(46.0%)와 건강문제(36.6%)가 선택됐다. 만 30세 이상 응답자의 63.1%는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했거나 준비 중이며, 이 중 77.6%는 국민연금 또는 공무원연금·사립학교교직원연금·군인연금·별정우체국직원연금으로 노후를 대비하는 것으로 나왔다.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8.9%가 출산율 증가를 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시급한 정책으로는 보육비 지원(33.7%), 일·가정 양립 노동환경 개선(16.0%), 육아휴직 활성화(16.0%) 등이 꼽혔다.
안전 부문에서 일상생활 속 위험 요소 대처 방법으로 소화기 활용법 인지도(76.0%)가 심폐소생술 인지도(62.0%)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회지표 조사는 8월 1일 기준 지역 표본 9000가구 내 만 13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인구·건강·가구와 가족·사회통합·안전·환경 등 11개 부문 170개 항목을 다루고 있다. 조사 방식은 현장방문과 비대면 병행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시정 활동을 펼쳐 시민이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