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직한 국내 IP, 中 판호 잔칫상

입력 2022-12-28 18:47 수정 2022-12-29 14:11
국민일보 삽화

넥슨,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서비스 허가증 격인 ‘외자 판호’를 발급받았다.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메이플스토리M(넥슨)’ ‘제2의 나라’ ‘A3: 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이상 넷마블)’ ‘로스트아크’ ‘에픽세븐(이상 스마일게이트)’ ‘그랑사가(엔픽셀)’ 등을 포함한 44개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 목록을 공개했다.

그간 중국은 포화 상태인 게임 시장을 규제한다는 이유로 판호를 발급한 게임만 유료 서비스를 허용해왔다. 자국 게임사에 발행하는 ‘내자 판호’와 해외 게임사에 부여하는 ‘외자 판호’로 구분된다. 내자 판호까지 포함하면 이날 총 129개의 게임이 판호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2개 게임에 대해 판호를 받았다”면서 “현지 퍼블리셔가 신청했는데 저희도 방금 (판호 발급 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로스트아크는 텐센트, 에픽세븐은 즈룽게임즈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나머지 게임사들도 판호 발급에 대해 “사실”이라고 전했다.

넷마블의 경우 지난달 ‘스톤에이지’ IP가 판호를 받은 데 이어 이달엔 3개 게임이 추가로 판호를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