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D-100’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는 28일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비엔날레 개막 D–100 선포·1호 입장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돛을 올렸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주제로 내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동안 광주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 예술공간 집,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등이 주요 무대다.
◇ D–100 선포·1호 입장권 전달
행사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예술을 매개체로 민·관이 힘을 모아 장기화된 코로나19와 경제난, 고물가, 지구촌 전쟁 등 난관을 헤쳐 나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 시의원, 광주비엔날레 이사진, 미래혁신위원회 위원, 지역 내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 광주비엔날레 작가 스튜디오 탐방 참여 작가 등이 참석했다.
선포식은 현악 3중주 식전 공연에 이어 공식 행사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추진경과 보고,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 D–100 선언,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인 강기정 시장의 성공 개최 격려사, 1호 입장권 전달식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의 응원 퍼포먼스, 성공 기원 메시지 비엔날레 로고 조형물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시 준비에 총력을 다하면서 세계 미술사에 기억될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의 문화축제 광주비엔날레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인들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캐리커처를 그리는 작가 겸 배우로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는 정은혜 씨에게 1호 입장권을 전달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 콘텐츠 제작
15명의 대학생·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들은 개막 D-100일 기념 응원 영상 제작에 나섰다. 1분 분량의 영상은 사회관계망(SNS)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2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지난 3월부터 매달 각 분야 전문가 멘토와의 기획회의를 거쳐 온라인 콘텐츠 개발·홍보활동을 펼쳤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관련해 주제, 참여작가 등에 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했다.
서포터즈가 제작한 글, 이미지, 영상은 광주비엔날레 웹사이트, 뉴스레터, 유튜브, 재단 및 서포터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등 재단의 다양한 사회관계망(SNS) 채널에 올라있다.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위해 지역 숙박업체와 협업
광주비엔날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숙박업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외지 관람객의 자발적 방문을 끌어내기 위한 방안이다.
이에 따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간 홀리데이 인 광주, 광주 유탑 부티크 호텔&레지던시, A.C.C DESIGN 호텔,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 등의 숙박객에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광주비엔날레뿐 아니라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 등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일권 입장권 등도 개발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