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이루 ‘운전자 바꿔치기’ 루머에 “법적 조치”

입력 2022-12-28 13:45
골프선수 유현주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골퍼 유현주(28)가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의 음주운전 혐의 관련 ‘운전자 바꿔치기’ 동승자가 자신이라는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주는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바꿔치기’ 프로골퍼 정체 누구, 다수 예능 출연 ‘힌트 골프 선수 추적’ 이라는 글을 캡처해 올리며 “위 사건과 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힌다”고 적었다.

이어 유현주는 “각종 블로그나 댓글에 저라고 확신하며 사진과 실명 거론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소속사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덧 올 해가 저물어가는데 저에 관한 모든 허위 사실과 가십도 함께 훌훌 날아갔으면 좋겠다”고 글을 맺었다.

유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가수 이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25분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로~동호대교 부근에서 단독 사고를 냈다가 음주운전이 적발돼 구설에 올랐다.

이후 이루는 사과문을 통해 “음주운전 사실에 대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방송사 관계자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루가 지난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범인도피) 혐의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한 혐의로 입건됐고,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동승자 역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해 이루는 혐의를 벗었다.

하지만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 조사를 통해 동승자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판단, 사건을 검찰 송치했다. 이후 해당 동승자가 여성 프로골퍼라고 보도되며 해당 인물을 두고 각종 추측이 일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