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김해를 방문해 가야문화권 정비사업 등 품격 있는 역사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약속했다.
박 지사는 27일 김해시청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내년은 경제회복의 원년으로 가시적인 성과와 함께 좋은 일자리로 젊은이들이 지역에서 기반을 잡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전생태계 회복과 방위산업 수주로 도민들에게 희망적인 변화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경남 경제를 바로 세우고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 온 도민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와 산업단지를 고루 갖춘 김해는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경남의 대표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이 조성되면 관광과 물류 등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해 또 다른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고대 금관가야의 유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김해를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을 추진해 유서 깊은 역사 문화도시로 구축하고 화포천 국가습지생태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부 경남의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김해 공공의료원 건립’, 청소년들의 문화·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문화복지센터 건립’ 등 지역 현안들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김해시를 품격 있는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과 동남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데 이어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초정~화명 광역도로 건설에 대한 도의 지원을 건의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